3월 독일 국적 ‘하팍로이드의 유로파2’ 첫 기항

IPA, 올해 12척 1만8100명 입항 예정… 20척 유치 3만명 여객 달성 목표

작년 크루즈선 유치 해외 마케팅 활발

하팍로이드 유로파2
하팍로이드 유로파2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3년 2개월간 중단됐던 인천항 ‘크루즈시대’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는 3월 크루즈선의 첫 기항으로 본격적인 크루즈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크루즈선 입항제한 조치 이후 3년여 만에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의 첫 기항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갖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월 19일 독일 국적의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유로파2(EUROPA2, 4만3000t급)’호가 3월 19일 첫 입항한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이다.

이 크루즈선은 승객 544명을 태우고 3월 10일 홍콩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으로 들어온다. 이후 3월 19일 인천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

3년만에 첫 입항하는 크루즈선인 만큼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크루즈 여행객 입항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광 상품개발 등 손님맞이 준비에 힘쓰고 있다.

올해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인 크루즈는 12척으로, 확정된 승객은 약 1만8100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여객 수(1만2000여 명) 보다 많다. 이에 편승, IPA는 올해 크루즈 20척을 유치해 3만명 여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IPA는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여전(ITF(International Travel Fair)’ 관광박람회에서 크루즈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 독일크루즈 온라인 관광박람회를 비롯해 마이애미 씨드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 제주국제크루즈포럼, 2022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에 직접 참가하는 등 해외 크루즈 선사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했다.

이밖에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플라이 앤 크루즈(Fly & Cruise) 상품과 기항지 크루즈 상품을 유치하기 위해 영국 크루즈 선사인 마렐라(Marella) 크루즈, 모나코 국적 크루즈선사 실버시(Silversea) 크루즈를 초청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인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부 김영국 실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며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사회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크루즈선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크루즈 전용터미널은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2019년 4월 개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t급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개장 후 1년도 안 돼 임시휴장에 들어가 2020~2022년 이용 여객은 0명이었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