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국민과 함께 캠페인”
내년 11월 ‘최종 선택’ 기원
지난 11월 11일 11시 서울발 부산행 KTX는 특별했다. 서울역 플랫폼에 있는 다른 KTX 열차들과는 다른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열차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담은 메시지로 랩핑돼 있었다.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은 KTX에 의뢰, 지난 11일 랩핑 캠페인을 실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산을 상징하는 최첨단 마천루 절경과 친환경을 표방하는 부산엑스포 메시지와 연결해 이 캠페인을 준비했다.
이는 ‘SK 자체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준비해 달라’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지난 9월 “SK이노베이션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자”며 “캠페인을 넘어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캠페인의 포인트는 KTX 열차 배정시간이다. 엑스포 유치기원 캠페인을 랩핑한 서울발 부산행 KTX025 편은 11월 11일 11시 열차였다. 엑스포 유치가 최종 결정되는 시점이 내년 11월이라 11이라는 숫자에 염원을 담았다. 행선지도 엑스포 개최지인 부산으로 정해 의미를 더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KTX 랩핑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11’이라는 의미가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기는 했지만, 부산엑스포 유치를 누구보다 더 크게 염원하는 한국철도공사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KTX는 두달동안 전국을 돌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메시지를 전하고 전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된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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