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2일 ‘전국노동자대회’ 강행 예고
4일 강행 선포 회견…“10만 총궐기할 것”
민영화 중단·노란봉투법 개정 등 촉구 예정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토요일인 오는 12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0만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노동자대회 진행을 조직적으로 결의했다”면서 “이태원 참사 대통령 사과, 국무총리 사퇴, 책임자 처벌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시행령·노동시간 임금체계 개악을 규판하고 노조법 제2·3조(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민영화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노란봉투법이라고도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쟁의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 및 가압류를 막자는 내용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6개월이 지나는 동안 달라진 게 없다”면서 “노동자의 권리와 생명과 안전이 시민의 권리와 생명, 안전과 다르지 않음이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정부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정부, 행정·치안당국, 지자체 안전관리 무대응이 불러온 사회적 재난이자 인재임에도 이태원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축소 왜곡에 급급한 정부를 규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단체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가 책임을 선언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내각 책임자인 한덕수 총리는 사퇴하라”면서 “총리의 부적절한 인식에서 비롯된 외신 앞에서의 수준 이하의 농담과 짓거리로 이미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 등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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