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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자연과 공생해야 지속가능해”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레바논 출신의 건축가·교수이자 프랑스 ‘리나 고트메 건축스튜디오’ 설립자인 리나 고트메(Lina Ghotmeh)는 15일 “지금은 자연과 공생하는 생태계를 건축·디자인이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리나 고트메는 헤럴드 창사 70주년에 열리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인 ‘미래의 고고학’을 소개하며 “핵심은 현지의 자원, 재료, 주변 상황과 역사를 관찰해 환경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디자인이야말로 책임감 있고 윤리적인 건축”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980년 태어난 리나 고트메는 프랑스 DGT 건축스튜디오와 합작한 에스토니아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2021년 데젠 어워드 수상작인 베이루트의 ‘스톤 가든(Stone Garden)&r
2023-09-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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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생하는 건축, 인류의 유일한 생존법”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자연과의 공생(coexistence)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구와 자연은 몰라도 인류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생태계와의 공생을 위해 하는 모든 노력들은 인류가 더 천천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레바논 출신의 건축가이자 교수인 프랑스 리나 고트메 건축스튜디오 설립자인 리나 고트메(Lina Ghotmeh)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에서 ‘공생 속에서 살기-미래의 고고학(Living in Symbiosis-an Archeology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청중을 만났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1980년 태어난 리나 고트메는 프랑스 DGT 건축스튜디오와 합작한 에스토니아 국립박물관을 비롯하여 2021년 데젠 어워드 수상작인 베이루트의 ‘스톤 가든(Stone Garden)’을 설계했다. 올해 6월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2023-09-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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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넘나드는 상호작업서 디자인 독창성 나와” [헤럴드디자인포럼2023]
“저는 건축이 여러 분야가 융합된 지적인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분류되지 않는, 다른 분야와의 상호 작업을 통해 창의성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이탈리아 브랜드 ‘아티코 디자인(Attico Design)’의 설립자인 크리스티나 첼레스티노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3의 인테리어 디자인 세션 연사로 나서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가구부터 인테리어까지 폭넓은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이날 ‘아름다움과 지속가능성의 조화: 컬러에서 물성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그는 에르메스, 펜디, 피앙카 등 세계 유수 명품 브랜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세계를 무대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잡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AD 100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렸으며 디자인 잡지 도무스, 엘르 데코, 월페이퍼
2023-09-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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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튜브를 처음으로 잘랐다”… ‘月50만원 챌린지’ 도전해 보니[세모금]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월급날, 당신의 기분은 어떠합니까. 기자는 한 줌의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가는 느낌이었다. 돈 나갈 곳들이 이렇게 많았던가. 통장 속 숫자는 ‘내꺼인듯 내꺼 아닌 내꺼같은 너’였다. 7월 어느날, 서울 도심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기자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약간의 차돌박이와, 약간의 양배추, 그리고 약간의 파가 들어간 파스타였다. 그게 2만2000원이었다. 파스타라서 그렇다고? 옆동네의 콩나물 국밥은 1만원, 외근 가서 먹은 강남의 갈비탕은 1만5000원이었다. 3년 연속 근로자의 실질임금 하락, 물가상승률에 한참 못미치는 소득 증가율…. 소비 앞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많다. 변화가 필요했다. 기자와 같이 밥을 먹던 직장인 전지현(가명) 씨가 맞장구를 친다. “이번달엔 뭘 줄여야 할지 모르겠어.” 월 생활비 ‘50만원 챌린지’는 이렇게 시작됐다. 도대체 어디에 돈을 쓰고 있고
2024-09-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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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사장 “삼다수, 내륙물류센터 최소 4곳으로…수출량 10배 늘릴 것” [인터뷰]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다수는 지난해 기준 수도권 소비가 약 57%에 달하지만, 절반 이상이 호남권 항만을 통해 올라갑니다. 공급 안정성을 위해 내륙 물류센터는 필수입니다. 올해 문을 연 여주 물류센터에 더해 영·호남, 수도권 1곳 등 최소 4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2일,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막을 기념해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내륙 물류센터 전략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1위 먹는샘물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를 제조하는 사업자다. 삼다수는 공사의 매출 9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제주개발공사가 내륙거점 물류센터 확보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삼다수 판매량과 항만 물동량의 불균형 때문이다. 백 사장은 “선박 고장이나 바다 날씨 등 다양한 이슈로부터 물류 안정성을 높이고, 항만 보관 제품을 실내창고로 이전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rdq
2024-10-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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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갈치 아니라 金갈치…‘밥상물가 습격’에 아프리카産 온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은갈치가 아니라 금갈치네.” 수온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생물 갈치 가격이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생물 갈치(중 사이즈, 1㎏)의 가격은 1만6900원으로 1년 전 대비 약 32% 올랐다. 높아진 가격에 유통업계는 세네갈산 등 수입 물량을 확보에 나섰다.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배추, 무 등 농산물 가격에 이어 수산물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기부 변화로 인해 수온이 높아지면서 어획량이 변화한 영향이 크다. 최근 발간된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6년(1968년~2023년) 간 한국 해역의 연평균 표층 수온은 약 1.44℃ 상승해 같은 기간 지구 해양 평균(0.70℃) 대비 약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동해의 수온 변화는 1.90℃로 서해 1.27℃, 남해 1.15℃
2024-10-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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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aT와 ‘농식품 수출 활성화’ 손 잡았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국내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정해린(오른쪽부터) 삼성웰스토리 사장과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웰스토리는 자사가 보유한 해외 물류·유통 인프라를, aT는 해외 수출의 전문성을 지원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푸드의 수출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자 한다”며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품목들이 다양한 판로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삼성웰스토리의 국내외 유통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자사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파트너사 중 우수한 농식품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aT의 해외 수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2024-10-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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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 뷰티박스 10초 만에 완판…추가 행사는 언제?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뷰티 브랜드 전문관인 뷰티탭(Beauty Tab)을 출시하며 뷰티 부문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지난 6일 저녁 7시에 공개된 뷰티박스 이벤트는 30분 만에 조기 종료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6일 19시부터 10월 13일 23시 59분까지 회사원 A, 민가든, 지하니 등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기획한 뷰티박스를 자사 모바일 플랫폼에서 최대 91%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개 30분 만에 모든 박스가 완판되며 이벤트가 조기 마감됐다. 회사원 A의 ‘뷰티박스 A’는 판매 시작 10초 만에 매진됐다. ‘회사원 A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뷰티 풀 패키지’, ‘민가든의 얼태기 극복 박스’, 그리고 ‘지하니의 데이트 GRWM 박스’라는 세 가지 컨셉으로 출시된 뷰티박스 A, B, C는 VT, 메이블린뉴욕
2024-10-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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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즈, 1만원 아래 ‘더 부드러운 니트’ 내놨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마트는 자체 패션 브랜드(PB) 데이즈의 초저가 여성 니트 ‘더(The) 부드러운 니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만5000원대에 판매되던 품목이지만 올해는 직소싱(직구매)으로 원가를 38% 낮췄다. 디자인은 목 부분이 둥글게 파인 라운드넥과 목을 반쯤 덮는 하이넥, 목을 완전히 덮는 터틀넥 등 총 3가지이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비수기를 노렸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시기도 통상적인 겨울 상품보다 3개월 앞당겼다. 겨울 상품은 보통 4∼6월에 생산해 가을에 국내로 들여온다. 반면 ‘더 부드러운 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물량과 단가를 협의해 지난 3월에 생산을 끝냈다. 임성하 데이즈 여성의류 바이어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입을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꼭 필요한 상품을 적극 개발
2024-10-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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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美파라마운트 유치…화성테마파크 개발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세계화성이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이하 파라마운트)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국내 첫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의 ‘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10일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지식재산권)사 유치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그룹 계열인 신세계프라퍼티의 자회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 마리 막스(Marie Marks)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파라마운트는 미디어,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화
2024-10-10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