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수리남을 방문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장 기획관이 지난 19~20일(현지시간) 수리남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장 기획관이 지난 17~18일간 프랑스 파리서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면담, 주요국 주프랑스대사 면담 등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 후 수리남으로 이동한 것이다.
장 기획관은 수리남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초청해 만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 정부가 수리남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전 당시 수리남 군인 115명은 네덜란드군 소속으로 참전했고, 현재 수리남에 2명이 생존한 상태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놀랍게 발전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놀라움과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장 기획관은 20일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전 참전국으로 오랜 친구 국가인 수리남과의 양국 관계 강화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입장과 의지를 전달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자유, 인권, 법치주의, 시장경제, 책임, 연대, 민주주의, 공정을 약 20분간에 걸쳐 설명했다.
특히, 한국이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한-수리남이 안고 있는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동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산토키 대통령 역시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적극 공감했다. 이어 자유, 공정, 법치와 부패척결이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양국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수리남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농수산, 에너지,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강화해 나가며,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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