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의 날 77주년 기념식 개최
윤희근 경찰청장 “치안 사각지대 해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마약, 스토킹, 보이스피싱 같이 공동체를 위협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유관기관, 지역사회와 협업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이 되어 우리 주변의 치안 사각지대를 안전지대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래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의 어젠다(의제)”라며 “첨단기술이 접목된 과학치안과 담대한 조직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치안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1년간 미제로 남은 은행강도 살인사건을 해결한 석보현 경감, 폭우로 침수된 반지하 주택에 고립된 시민 3명을 구조한 이아영 경장 등 현장경찰관과 미국 등 11개국 대사, 19개국 경찰관 등 내외빈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정옥성 경감에 대한 현양 행사와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광주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사고 등 대형 안전사고를 적극 수사해 녹조근정훈정을 수상한 노광일 광주경찰청 경정을 비롯해 488명이 정부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중 서울 종로경찰서의 서장(총경)과 순경이었던 최 경무관과 정 경사는 1968년 ‘1·21 사태’ 당시 청와대 인근까지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와 교전하다 순직했다. 정 경감은 2013년 3월 1일 인천 강화군 외포리선착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물에 뛰어든 40대 남성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졌다가 파도에 휩쓸려 역시 순직했다.
이번 기념식은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치안,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만큼,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DNA 유전자 증폭기술 ▷가상자산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마약사범 검거 ▷열화상 탐지용 드론(무인기) 등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첨단 과학기술이 홍보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아울러 윤 청장은 초청 내빈들과 함께 현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중인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장을 방문해 저위험 대체 총기, 재난 안전 통신망,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등을 전시하는 부스들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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