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부다페스트 코르빈극장과 데브레첸 아폴로극장에서 열리는 ‘제15회 헝가리한국영화제’제 상영작 ‘송해 1927’의 부대행사다.
현지인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K-POP 아카데미 콘테스트가 송해의 ‘전국 노래 자랑’처럼 열리는 것. 댄스 부문의 한 참가팀은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Fearless’를 의상까지 직접 맞추고 한국어 가사도 완벽하게 따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행사는 영화제와 함께 10월 말까지 개최된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하 문화원)이 마련한 헝가리한국영화제(이하 영화제)는 중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영화제로, ‘헤어질 결심’ 등 한국 최신 개봉작부터 다큐 및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단편·독립 영화 등을 두루 선보인다.
올해는 총 5개 섹션, 38편(장편 28편, 단편 10편)으로 총 41회 차로 나눠 관객에게 선보인다.
개막작은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부다페스트 내에서는 이번 한국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다. 티켓 판매 10일 만에 개막작이 전석 매진 될 정도로 한국영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변영주 감독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개봉 10년을 맞은 영화 ‘화차’ (2012)를 헝가리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며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포커스 섹션은 다큐 및 여성·노동·동물 등의 주제를 가진 영화들로 구성됐다. 김창열 화백의 인생을 담은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한국 최장수 MC 송해의 이야기를 담은 ‘송해 1927’외에도 ‘경아의 딸’, ‘고양이들의 아파트’, ‘미싱타는 여자들’ 등 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폐막식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 시상식과 함께 ‘기적’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식 하루 전과 개막식 당일에는 한국인 버스커의 거리 공연도 찾아볼 수 있다.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장소 중 하나인 코르빈 광장(Corvin sétány)에서 영화 OST 및 한국 가요 버스킹 공연을 통해 대중들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한국 음악을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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