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보대화 참석…“尹정부 대북정책 지지”
신범철 차관과 오후 한일 국방차관회담 예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은 7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카 심의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방부가 주최한 ‘2022 서울안보대화’(SDD)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국제공조 및 접근 방향’을 주제로 한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며 “궁극적으로 북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와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일본, 한국, 미국의 삼각공조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더 효과적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카 심의관은 북한이 수소폭탄을 연구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상당히 우려되는 활동을 보이는데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술핵무기를 운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북한 핵·미사일 기술을 보면 즉각적 위협이 일본 안보에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일본 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도 위협하며 전체 국제사회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용인하거나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 움직임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이런 행보는 북한 스스로 사실상 핵보유국이라는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가져다주고 이를 통해 한국을 압박하며 한미동맹을 이간하려는 전술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신 차관은 “김정은 정권에 핵 보유의 이익보다 비용과 부담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비핵화 해법”이라면서 한국의 독자적 핵 억제력 강화와 한미동맹 강화, 북한과 대화 추진 등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강력한 비핵화 국제연대 조성과 남북·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응원, 다자적 협력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지속해서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차관과 오카 심의관은 이날 오후에는 비공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일 국방차관 대면회의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회담에서는 일본의 국제관함식 초청, 일본 초계기의 한국 구축함 저공 위협비행 논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등 국방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