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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뜯긴 피해자 두 번 울린 해군…내부고발 외면 되레 불이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령 출신 해군 간부가 부하 장교들에게 진급을 운운하며 골프채를 비롯한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해군의 후속 조치가 도마에 올랐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군은 논란을 야기한 해군 대령 출신 전 보급창장 A씨를 지난 8월 말 직위 해제했다. 문제는 해군이 A씨에게 금품을 강압적으로 뜯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부하 장교들까지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수사를 벌이고 사실상 진급에서 배제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해군본부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A씨가 2020년 해군 군수품 보급을 총괄하는 보급창장으로 있으면서 B소령에게 진급 관련 언급을 하며 14만9000원 상당의 골프채를 요구해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그래 가지고 진급하겠냐. 네가 진급하기 싫구나”라고 언급한 뒤 특정 골프채를 메신저로 공유하며 “혹시 이거 기부하실 의사는”라고 물었고, 이에 B소령이
2024-10-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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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전시회 KADEX 개막, 365개사 참가…“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
[헤럴드경제(계룡)=오상현 기자·신대원 기자] 올해 국내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가운데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가 2일 개막했다.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는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다. 국군의 날과 연계해 K-밀리터리 페스티벌과 지상군 페스티벌, 계룡군 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강선영·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그리고 폴란드 국방차관과 미 8군사령관,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국내외 주요 방산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4일 사흘 간은 수출과 판매 계약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 5~6일 이틀 간은 일반에 공개되는 퍼블릭 데이로 진행된다. 육군협회는 지난 10여년 간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와 다섯 차례에 걸쳐 ‘DX KOREA&
2024-10-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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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 한 달 만에 또 귀순…서해 목선 이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난 8월 두 차례 북한 주민과 북한군의 귀순에 이어 지난달에도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1일 군에 따르면 추석 당일이었던 지난달 17일 새벽 북한 남성 1명이 작은 무동력 목선을 이용해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했다. 일각에선 전방 복무 중이던 북한군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 군은 해당 남성이 탄 목선이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로 포착해 귀순을 유도했다. 군 관계자는 “감시장비로 정확히 봤고 정상적인 귀순유도작전을 수행했다”며 “절차에 따라 신병을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북한 주민이나 북한군 귀순의 경우 해상과 육상에서 별도의 매뉴얼에 따른 귀순유도작전을 펼치고 있다. 북한군은 이번 귀순을 전후해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귀순은 최근 두 달여 사이 알려진 세 번째 귀순이다. 앞서 8월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
2024-10-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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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초읽기
[헤럴드경제=신대원·오상현 기자]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및 전단 살포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북한이 본격적으로 남북 육로 완전 차단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14일 “북한군은 지난 9일 총참모부 담화 발표 이후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폭파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조치를 강구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에도 당장 폭파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유엔군사령부 측에 보낸 바 있다. 북한은 이에 따라 조만간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와 함께
2024-10-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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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에 놀란 김정은 국방·안전협의회 소집…“당면 군사활동 방향 제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정체불명의 무인기 평양 상공 침투와 전단 살포 사건 발생 이후 극도로 예민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안전협의회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방 및 안전 분야에 관한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노광철 국방상과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리창호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겸 정찰총국장, 리창대 국가보위상, 그리고 총참모부 포병국과 탐지전자전국을 비롯한 주요국 지휘관들이 참가했다. 협의회에서는 ‘적들의 엄중한 공화국 주권 침범 도발 사건’과 관련한 정찰총국장의 종합분석, 총참모장의 대응군사행동계획, 국방상의 군사기술장비 현대화 대책, 당 군수공업담당 비서의 무장장비생산실적, 국가보위상의 정보작전상황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각 국방안전기관들의 보고에 반영된 자료와 대책적 의견들에 대한 평
2024-10-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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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실미도 사건’ 첫 사과…“고인들 명복 빌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실미도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벽제묘지에서 개최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 4명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개토제에서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이 대독한 사과문을 통해 “국방부는 실미도 사건으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들께서 겪으신 그간의 고통과 슬픔에 대해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실미도 사건은 1968년 북한 침투를 목표로 창설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안타깝게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2022년 실미도 사건과 관련해 불법 모집, 사형이 집행된 공작원의 유해 암매장, 대법원 상고 포기 회유 등 고인들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규명했다”고
2024-10-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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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강대강’ 치킨게임…北, 남북 육로 폭파 초읽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이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및 전단 살포 사건 이후 강대강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남측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에 대응한다며 전방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고, 남측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북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어 “북한은 추잡하고 저급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전날 전방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자 대비태세 강화에 나선 것이다.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 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
2024-10-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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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강대강’ 대치...北, 남북육로 폭파 초읽기
남북이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및 전단 살포 사건 이후 강대강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남측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에 대응한다며 전방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고, 남측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북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추잡하고 저급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전날 전방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자 대비태세 강화에 나선 것이다. 총참모부는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 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2024-10-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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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北 ‘안녕히 가십시오’ 표지판 뒤 도로 폭파…흙기둥 수십m 솟구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5일 남북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정오께 경의선과 동해선 일대에서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폭파에 따른 파편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넘어오는 등 비무장지대(DMZ)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고 판단하고 경고 차원에서 MDL 이남으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남측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투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면서 전방 포병여단에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가운데 남북 연결도로 폭파를 감행하면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더욱 가파르게 고조될 전망이다. 북한의 이날 폭파는 남북 연결 육로를 차단하겠다고 예고한 지 엿새만이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예고
2024-10-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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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화력대기태세 vs 北 완전사격준비태세…군사적 긴장 팽팽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체불명의 무인기 평양 침투 및 전단 살포 사건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가파르게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 군부가 주범이거나 공범’이라며 사실상 남측 군 당국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전방 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지시했다. 이에 한국 군 당국도 대북 감시경계 및 화력대기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하며 맞대응하고 나섰다. 군 소식통은 14일 “합동참모본부가 전반적으로 필요한 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총참모부가 국경선 일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출 데 대한 작전 예비지시를 하달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이 모든 사태는 북한에
2024-10-1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