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로 침수…무사히 경찰 인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할퀸 가운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부산에서 도로 침수로 차량에 갇힌 50대가 구조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부산 서구 암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구조 요청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태풍이 경남 거제에 상륙해 해당 도로가 물에 잠긴 상황이었다.
출동한 구조대는 차량 유리를 부수고 운전자 A(52) 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날 바다와 가까운 인근 도로에는 600m 구간에 걸쳐 월파(越波) 피해도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대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도 월파 피해가 이어졌다.
파도가 해안도로 옆 구조물을 넘어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쳤다. 바닷물은 고층 건물 사이에 놓인 도로 안까지 침범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까지 100건 넘는 태풍 피해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7시13분께 해운대 우동에선 4m 크기 철문이 쓰러졌다. 이날 오전 3시41분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직대 앞 공중전화 부스도 파손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측은 "날이 밝아지면 현장 출동도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힌남노는 오전 7시 기준 울산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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