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중부 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 침수 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악어가 등장했다'는 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유되면 화제다.
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도심에 악어가 등장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공유된 사진엔 머리와 등을 내놓고 입을 벌리고 있는 악어가 흙탕물을 헤엄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맞냐", "여기가 무슨 정글이냐", "동물원에서 탈출한 건 아니겠지", "이게 무슨 일이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 악어는 서울시 관악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있는 놀이터에 설치된 조형물이었다. 폭우로 놀이터가 잠기면서 악어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해당 아파트 인근에 사는 네티즌들은 곧바로 '악어 조형물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물이 빠진 후 가짜 악어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부터 악어의 등에 발을 올린 사진까지 등장하며 악어 소동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한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왔다. 전날 0시부터 현재까지 서울 자치구별 강수량을 보면 서초구 396㎜, 강남구 375.5㎜, 금천구 375㎜, 관악구 350㎜, 송파구 347㎜, 구로구 317.5㎜ 등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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