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봉사단, 상호문화참여단,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3개 단체 모여 봉사단 구성
내·외국인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공동체 의식 강화…다문화 인식개선 도모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주민 간 상호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내·외국인주민봉사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내·외국인주민봉사단’은 내국인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한울봉사단과 중국 단체·주민 대표로 이뤄진 상호문화참여단,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3개 단체 총 1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변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함께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개선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봉사단은 지난 달 27일 구립대림3동경로당에서 환경 정비 봉사를 실시, 올해 공식 활동의 첫 발을 뗐다. 이날 봉사단원은 무더운 날씨 속 지역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시설 곳곳에 제습제와 향균제를 설치하고 방역소독, 대청소를 진행했다.
이를 시작으로 봉사단은 주민교육, 안심도시 조성, 지역봉사 등 각 단체의 특성을 살려 ▷학습취약 다문화아동 멘토링 교육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 안심 생활권 조성을 위한 방범 캠페인 ▷관내 노인·장애인복지관 배식봉사 ▷한가위 저소득층 행복 꾸러미 나눔 봉사 ▷겨울철 사랑나눔 김장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봉사단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외국인봉사단 활동이 ‘외국인은 우리의 이웃’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봉사단이 지역 상생과 화합을 위해 활약할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와 사회적 역량 강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김정아 영등포구 아동청소년복지과장은 “뜻깊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주시는 내·외국인주민봉사단에 깊이 감사하다”며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을 넘어 다 함께 잘 사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