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얘기하는 野 의아…의회, 여야 함께 굴러가”
“尹·펠로시 회동 불발? 외교적으로 조심스러울 것”
“美 서열 3위가 韓 의회 방문…의회사적 큰 의미”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에도 공항에 한국 측 의전 관계자가 나가지 않은 것에 대해 야당이 ‘의전 참사’라고 비판하는 것을 놓고 “책임이 있다면 국회의장과 국회 차원, 여야가 공히 져야할 부분이다. 그 책임을 누구에게 넘긴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예우를 다 했으리라 믿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부분(펠로시 의전)을 이야기하는 건 의아하다”며 “의회는 여야가 같이 굴러가는 것이고 펠로시 의장이 의회에 방문했다. 의회간 교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만약 섭섭함이 있다면 책임있는 차원에서 우리가 돌아볼 일이지 누가 누구 손가락질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간 회담이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적 부분이라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일 것”이라며 “의회 차원에서 초청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원 의장이 미국 서열 3위라고 하지만 사실상 대표적인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며 “(펠로시 의장이) 대한민국 의회를 방문해 같이 대화했다는 건 외교사적으로도, 의회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 입법부 간 회담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양측이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집단적 협력 시스템 구축이 핵심 의제라는 점에 동의했다는 것”이라며 “즉, 한미는 ‘자유, 민주, 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다양한 위기가 복합적으로 불어닥치는 복잡 다변한 대외 환경 속에서 여러 도전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 과제는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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