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7월 상순 최고 32도…역대 1위
7월 폭염일수 5.8일·열대야 3.8일이나 돼
7월 강수량 178.4㎜…역대 6번째로 적어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올해 7월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고, 비도 예년보다 안 왔던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상순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 최고기온은 32도로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4년 이후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5.9도로 평년에 비해 1.3도 높았다.
폭염과 열대야도 평년보다 자주 발생했다. 7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5.8일로 평년에 비해 1.7일 많았고, 열대야는 3.8일로 평년에 비해 하루 많았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7월이 유독 더웠던 이유는 덥고 습한 공기가 7월 초 한반도를 덮쳤기 때문이다. 7월 상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 열대 서태평양 상승기류를 강화시켰다.
비는 소나기 위주로 내리면서 강수량이 적었다. 7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178.4㎜로 역대 6번째로 적었다. 다만 장마철 기간에는 평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초에는 정체전선으로 인한 강수보다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면 비가 적게 내렸다”며 “7월 중순에는 공기가 모여드는 지역(수렴역)이 활성화돼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7월에 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태풍은 총 3개로 조사됐다. 제 4호 ‘에어리’, 제5호 ‘송다’, 제6호 ‘트라세’가 발생했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binn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