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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한일관계 어떻게 유지할지 심각한 고민 필요”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탄핵 가결로 다시 예측 가능한 상황 한미일 협력, 트럼프에게 덜 매력적 일본 입장에선 한미일 협력 동력 잃어 한반도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정치학 교수(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장)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과 관련 “한국이 다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15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한국은 2016년에 이미 탄핵 정국을 경험했다”며 “사회 전반에 혼란은 있어도 국정 운영은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결정은 어려우나 현재 상황은 유지할 능력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한일관계에서 그는 “한미일 협력에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국제정세가 급변해 일본과 한국이 협력해야 할 상황이 계속될텐데 양국의 외교당국이 한일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니시노 교수와의 일문일답. -14일 한국 국회가 윤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한국의 정치 상
2024-1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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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질서있는 전환 기대…트럼프 2기 외교공백 위험”
칼 프리드호프 국제문제협 연구원 권한대행마저 수사 연루땐 큰 공백 트럼프, 방위비 분담금에 더 관심 김정은과 ‘직접 대화’ 선호 가능성 한국 전문가로 알려진 칼 프리드호프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아시아 연구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질서 있는 전환”을 기대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이 불확실성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프리드호프 연구원은 15일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자 선출과 헌법재판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혼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기는 외교적 공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지도자가 선출되고 정국이 안정되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북한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프리드호프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탄핵 소추안 가결후 한국 정세 어떻게 보나.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서 이제 한국은 ‘질서 있는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탄핵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과거(201
2024-12-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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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탄핵 경험한 韓, 국정운영 유지될 것…한미일 협력 어려워졌다”
본지,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인터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한반도 전문가인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정치학 교수(동아시아연구소 현대한국연구센터장)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과 관련 “한국이 다시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한국은 2016년에 이미 탄핵 정국을 경험했다”며 “사회 전반에 혼란은 있어도 국정 운영은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결정은 어려우나 현재 상황은 유지할 능력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대통령 개인의 오판’이라며 ‘한국 민주주의 위기’로 보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비상계엄 해제부터 탄핵안 가결까지 상황이 빠르게 해결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선 “한미일 협력에서 걱정이 많이 된다”며 “국제정세가 급변해 일본과 한국이 협력해야 할 상황이 계속될텐데 양국의 외교당국이 한일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심각
2024-12-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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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 “연준, 트럼프탓에 금리 많이 못내려…내년 말 3.5% 이상 예상”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많이 내리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과 함께 미국 경제학자 47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내년 말 연준의 기준금리가 3.5% 이상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대부분이 3.5%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다면 기준 금리는 4.25~4.5%가 된다. 연준 출신으로, 현재 존스홉킨스대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너선 라이트는 “지난 몇 달간 노동 시장의 하방 리스크는 조금 덜 나빠진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는 약간 정체된 것 보인다”면서 “물가상승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마지막 부분이 좀 더 어려울 것으
2024-12-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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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韓 질서있는 전환 기대…트럼프 2기 외교공백 위험”
본지, 칼 프리드호프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아시아 연구원 인터뷰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한국 전문가로 알려진 칼 프리드호프 시카고 국제문제협의회 아시아 연구원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질서 있는 전환”을 기대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이 불확실성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프리드호프 연구원은 15일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자 선출과 헌법재판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혼란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외교적 공백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지도자가 선출되고 정국이 안정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북한 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프리드호프 연구원과의 일문일답. 차기 지도자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여전…한국 신뢰문제 지속될 듯 -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돼서 이제 한국은 ‘질서 있는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탄핵 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2024-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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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관세인상 공약에 반대 42% vs 찬성 27%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 2기 행정부에 대해 미국인의 과반이 낙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찬반이 나뉘었다. 미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는 차기 행정부 전망에 대해 ‘열광적 또는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비관적’ 또는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8%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8%포인트다. 이에 대해 CNN은 “미국 대중은 극단적으로 나뉘어 있다”며 “낙관적인 사람들은 트럼프가 경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의 첫 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들은 그의 성격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 행보 평가와 집권 2기 국정운영 전망, 신뢰도
2024-12-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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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美기관 해킹에 차기 美안보보좌관 “더 비싼 비용과 대가를”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트럼프 2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연방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 미국 기반시설에 대한 중국의 해킹에 대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왈츠 지명자는 15일(현지시간) 미 C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소 8개의 미국 통신회사를 해킹해 고위 당국자와 정치인의 통신 기록에 접근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훨씬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공격을 가하고 계속 우리의 데이터를 훔치고 염탐하는 민간 및 국가 행위자에게 더 비싼 비용과 대가를 부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왈츠 지명자가 언급한 ‘더 비싼 비용과 대가’는 더욱 강력한 대중(對中) 제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왈츠 지명자는 중국이 배후인 해킹그룹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의 침투를 언급, “우리 인프라, 수도 시스템, 전력망, 심지어 항구에 사이버 폭탄을 설치하는 행위는 더욱 심각하다”고
2024-12-16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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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최대 19만원” 취업 못한 中 청년들, 이 자격증에 몰린다 [차이나픽]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취업난에 시달리는 고학력 청년들이 ‘여행 가이드 자격증’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수요가 많은 데다, 영어를 잘하면 하루 최대 1000위안(약 19만 6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간행물인 중국관광통신 조사 결과, 올해 여행 가이드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중국인은 약 32만 명이다. 지난해 대비 45%가량 증가한 수치다. 모든 지역에서 자격증 응시인원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어를 전공한 대졸 응시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이 여행 가이드 자격증에 몰려든 이유는 취업난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0월 16∼24세 실업률이 17.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 21.3%까지 치솟자, 중국 당국은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적용했지만 실업
2024-1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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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전쟁’ 결국 부메랑? “2년 뒤 美 GDP 1.1% 줄 것”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이웃 국가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정대로 관세 정책을 펼칠 경우 ‘부메랑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아시아경제연구소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밝힌 대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향후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그 결과 트럼프 당선인 취임 2년 뒤인 2027년 물가 상승과 고용 감소로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이처럼 줄어드는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대로 관세를 대폭 인상하면 미국의 광업과 농업 부문 생산이 각각 1.5% 감소해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경제연구소는 미국이 이웃 나라인 멕시코와
2024-12-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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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민관합동 경제행사도 무기한 연기
여성 경제역량 강화 콘퍼런스 연기 미국 “예측 못한 상황 때문…유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탄핵 정국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일 3국의 민관 합동 행사도 돌연 연기됐다. 앞서 각종 안보·외교 일정이 연이어 취소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민관 행사까지 취소돼 한국 정치혼란 여파가 민간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12~13일 이틀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3국 여성 경제역량 강화 콘퍼런스’가 무기한 미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콘퍼런스에서는 한미일 3국의 정부 당국자와 재계 인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주된 연기 사유에 대해 주최측인 국무부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unforeseen circumstances) 때문에 회의가 연기됐음을 알리게 되어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참석자 섭외 과정이 여의치가 않아서 연기가 결정
2024-12-1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