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SiC 웨이퍼 제조공정 기반 협력사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 도입

SiC 웨이퍼 생산라인 증설 중인 SK실트론 구미2공장 전경. [SK실트론 제공]
SiC 웨이퍼 생산라인 증설 중인 SK실트론 구미2공장 전경. [SK실트론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기존 협력사에 대한 비즈니스 확장 지원 프로그램인 에스아이챌린지(SiChallenge)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스아이챌린지는 SK실트론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의 국내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SiC 웨이퍼 제조와 관련한 기술을 지원해 협력사들에게 신규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SK실트론은 에스아이챌린지의 시작으로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이날 개최했다. 포럼에는 10개 협력사의 기술·영업 분야 임직원 26명이 참석해 SiC 전력반도체의 주요 특징과 글로벌 시장 동향, 웨이퍼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SK실트론은 SiC 웨이퍼 기술 포럼을 연 2회 시행하고 관련 협력사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실트론은 2020년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 등에 따라 미국 듀폰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을 인수해 SK실트론CSS를 설립한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관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과 한국에 생산 거점을 이원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신규 공장을 지어 그로잉 생산라인을, 국내 구미2공장에 웨이퍼링·에피(EPI)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SK실트론은 현재 미국의 그로잉 기술 역량과 국내의 웨이퍼링 기술 역량을 결합해 2025년에 SiC 웨이퍼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선 2021년 11억달러(약 1조4000억원)였던 SiC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7년 63억달러(약 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SK실트론과 협력사가 함께 전도유망한 SiC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에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본격적인 성장 토대를 다져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