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개최
[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안산문화재단(대표 김미화) 김홍도미술관이 2022 단원 콘텐츠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전시를 오는 4일부터 개최한다.
‘소년 김홍도, 노적봉에서 세상을 담다’는 조선시대 안산에 있었던 단원(檀園)이라는 숲과 성포리 앞바다 서호(西湖)를 모티브로 김홍도가 유년시절을 보낸 안산의 옛 풍경에 대해 상상해 보는 전시이다.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한 표암 강세황에게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으며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궁중기록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단원 콘텐츠를 개발하여 연계한 교육전시=이번 전시는 안산의 옛 지명과 김홍도의 연관된 자료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한 것으로 고서화 자료, 현대미술 작품,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선보이는 콘텐츠들은 앞서 단원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낸 콘텐츠로 이와 연계하여 교육전시로 풀어낸 것이다. 전시는 크게 두 공간으로 구분되어 선보인다. 먼저, 조선시대 노적봉 인근에 있었던 안산의 옛 지명 단원, 서호, 단구에 대해 탐색해 보는 공간으로 그림, 시첩, 지형도 등의 고서화 자료와 관련 스토리를 현대미술로 풀어낸 정진경 작가의 영상·설치 작품 ‘Danwon in the Danwon’이 전시된다.
두 번째 공간에서는 조선시대 안산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예인들과 그들의 교유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당시의 문화적 환경을 떠 올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균와아집도’ 등 합작도 작품, 동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조민아 작가의 영상작품 ‘균와, 아름다운 교류의 장’과 안산의 옛 지도를 바탕으로 유추한 장소들을 일러스트로 그려낸 이봉준 작가의 ‘조선시대 안산지도’이 전시된다. 특정대상을 위한 교육전시에서 벗어나 어린이부터 성인 누구나 관람 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에서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홍도미술관에 대한 가치를 찾고, 공유 자리=이번 전시는 문인과 예인들의 예술혼이 깃든 노적봉에 자리 잡은 김홍도미술관에 대한 가치를 찾고 공유하며 김홍도미술관이 김홍도 후예들에게 세상을 담는 터전이 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비록 김홍도의 세 아호가 안산의 옛 지명에서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증된 바는 없지만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자료와 유추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며 상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동안 중단된 교육전시가 다시 오픈되어 미술관의 활기를 기대한다”며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첫 선보이는 이번 단원 콘텐츠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김홍도 연구와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그의 예술세계를 담아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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