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26일까지 파행… 내달 2일 다시 개최

국민의힘 “민주, 불가능한 자료 제출 요구… 보이콧 빌미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상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결국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첫 내각 구성부터 훼방’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26일 김형동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헌데 민주당과 정의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자료미제출을 이유로 첫날부터 보이콧 한 것은 윤석열 정부 내각의 구성 첫발부터 훼방을 놓을 핑계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50여년 전 사무관 봉급내역, 30년 전 단독주택 관리비 내역 등 애당초 불가능한 자료를 제출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애초부터 문재인 정부의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 때 200~300건대의 자료 제출요구에 비하여, 한 후보자에 대해 1000여건이 넘는 방대한 자료를 요구한 것은 트집 잡힐 만한 자료가 나올 때까지, 제출 못할 자료가 나올 때까지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보이콧 할 빌미를 찾았던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권교체기에 국민 앞에 여야가 협치의 모습으로 국가의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함에도, 민주당의 몽니로 정국은 얼어 붙어가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민주당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당장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법정기한 내 마치지 못한다면, 장관 제청권을 가진 총리인사의 공백으로 내각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되고, 새정부의 출범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당초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는 5월 2일부터 이틀동안 치러지는 것으로 연기됐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지난 24일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 파행을 예고한 바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왼쪽)와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왼쪽)와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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