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원팀 두번째 공동 연구개발 성과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 등…KT AI 사업에 적용 계획

서울 서초구의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서울 서초구의 KT 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원팀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가 주축이 된 인공지능(AI)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이 두 번째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했다. 새 AI 기술은 KT AI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AI 원팀(AI One Team)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4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개발한 AI 기술 중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 ▷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 ▷보이스 클로닝 기술 ▷한국어 E2E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은 KT AI 사업 및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활용한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실내 공간지능’ 기술은 KT와 KAIST 명현 교수가 함께 개발했다. 로봇이 실내 공간의 사물을 식별하고 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공간 내에서 특정 사람이나 사물 등 객체의 종류와 위치를 인식해 3차원(3D) 지도를 생성하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만든다. AI원팀은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내 자율주행에 접목하는 2차년도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로봇 소셜 인터랙션’ 기술은 KT와 KAIST 윤성의 교수 연구진이 함께 개발했다. 사용자의 얼굴 및 행동을 인식한 후, 로봇이 수행할 행동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KT 로봇은 향후 이와 같은 개별 알고리즘을 연결해 로봇의 개인화된 상호작용을 구현할 계획이다.

‘보이스 클로닝’ 기술은 KT와 KAIST 김회린 교수가 공동 연구했다. 개인화 음성합성을 위한 목소리 복원 알고리즘으로, 개인의 오디오 샘플을 딥러닝으로 학습해 커스텀 보이스를 제공하는 개인화 TTS 서비스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커스텀 보이스 학습에 필요한 녹음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 KT는 이 기술을 기가지니, AI통화비서 등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어 End-to-End 음성인식 트랜스퍼 러닝’ 기술은 KT와 한양대 장준혁 교수가 개발했다. 한국어 음성인식 성능을 높이면서도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줄였다. 기존 최고 성능을 내는 딥러닝 음성인식 모델 대비 에러율이 13.7% 감소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성능을 검증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올해도 AI원팀에서 연구기관, 기업,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AI 국가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2월에 출범한 AI 원팀은 KT를 비롯해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까지 총 10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