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용제 무첨가 크래시패드
경량화와 동시에 성능도 향상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이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중인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된 ‘IR52 장영실상’에 선정됐다.
‘IR52 장영실상’의 'IR'은 ‘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기업의 연구성과를 발굴한다는 의미이고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한다.
기존 크래시패드는 쿠션감을 높이기 위해 두꺼운 재질의 폼을 붙이거나, 외관 표면의 디자인을 위해 인조 가죽을 붙일 때 접착제를 사용한다.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유발한다.
하지만 KBI동국실업이 개발한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세계 최초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습기를 촉매로 반응하여 접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KBI동국실업은 기존 공정 대비 폼 두께를 낮추어 25% 이상 경량화와 함께 리얼스티치(Real Stitch) 적용 및 원단 다양화를 통해 청바지 패턴 등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인몰드 스코링(In-mold Scoring) 기술과 에어백 전개압을 유도하는 구조를 개발해 고온 및 저온 상태에서의 에어백 전개 성능을 향상시켰다.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2018년 기아 K3를 시작으로 2021년 스포티지 등 총 5개 양산 차종에 적용됐다. 올해 440억원 매출이 목표다.
KBI동국실업은 앞으로 탄소 중립, VOC 규제 강화 등 정부 규제와 차량의 경량화, 고급화 등 고객 니즈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재활용 비율을 100% 수준까지 올릴 수 있도록 추가 기술 개발은 물론 자동차 실내 디자인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도록 외관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손동일 KBI동국실업 연구소장은 “이번에 수상한 친환경 크래시패드 제품을 향후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양산되는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