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팬데믹과 함께 대중음악계에 등장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2일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플랫폼 라이브커넥트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송출의 전체적인 시장규모는 전년도 하반기의 같은 기간 대비 110% 가량 증가했다.
K팝 가수들이 해외 투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을 대체하자, 전 세계 팬들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공연을 즐겼다.
라이브커넥트 관계자는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의 영향으로 169개 국가에서 한국의 온라인 공연을 감상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연은 특정 장르에 편향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보였다. K팝과 대중음악, 뮤지컬 등이 평균 33%씩 차지했다. 특히 오프라인 공연에 특화됐던 뮤지컬 분야의 온라인 공연 병행이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이다.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채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라이브커넥트에 따르면 공연별 K팝과 대중음악은 1인당 평균 21건, 뮤지컬은 11건을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은 공연 중 아티스트와 팬들이 소통하는 연출이 많은 반면 뮤지컬은 작품 감상에 보다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티스트가 채팅에 참여하는 경우 1인당 평균 35개의 채팅을 작성했다. 온택트 공연이 주는 실시간성, 아티스트와 소통의 만족도가 크다는 분석이다.
신희용 라이브커넥트 대표는 “위드코로나 기간 중 개최됐던 일부 온·오프라인 동시 콘서트를 통해 매출, 팬들의 만족도 측면에서 상호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만 진행되는 공연보다는 온·오프가 동시에 진행되는 공연이 유동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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