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 976건 45억원 지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제목과 같은 ‘내 방을 여행하는 법_코로나 19속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법’과 ‘90s 이후 소상공인 역병 생존기’, ‘관광기념품 앨범: #코로나19시절의 기록’, ‘이 또한 지나가리라’ 등 제목만 보아도 지난 2년의 암흑같은 시절의 서정이 느껴지는 문화예술 작품들이 역설적이게도 예술인의 생존을 지탱해 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이를 위로하는 방탄소년단(BTS) ‘내방을 여행하는 법’ 뮤비 속 한 장면. 코로나를 소재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공부문의 공모전에서 이 노래와 같은 제목의 작품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이를 위로하는 방탄소년단(BTS) ‘내방을 여행하는 법’ 뮤비 속 한 장면. 코로나를 소재로 코로나로 고통받는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공공부문의 공모전에서 이 노래와 같은 제목의 작품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이라는 제목의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예술인들의 작품활동 지원에 착수했다. 976건의 작품을 만든 문화예술인에게 총 45억원을 주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공모전 포스터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 공모전 포스터

시각예술분야 선정작은 ▷김찬종팀 〈코로나19, 단절을 넘은 연결〉 (부제:코로나로인해변 화된교민의삶) ▷박현철팀 코로나 덕분에 이혼할 뻔! ▷배진주팀 게스트하우스 괜찮을까요? ▷서원미팀 코로나 캠퍼스 (Covid19 Campus) ▷서태범팀 팬데믹 연인 ▷송수희팀 땡벌 ; 90s’ 이후 소상공인 역병 생존기 ▷유준상팀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관광도시의 실태 아카이빙작 업 ▷윤윤상 관광기념품 앨범: #코로나19시절의 기록 ▷이경미 적절한 간격들, 1인분의 삶 ▷이도현팀 〈talk-work/desk-bed/selfie-message〉:당신의 집에 서 일어나게 된 모든 일 ▷이선옥 초록잎 발견 프로젝트 ▷이은경팀 코로나19-dmz접경마을의 일상 ▷정용택팀 코로나 시대의 골목 사장 생존법 ▷정혜경팀 삼천촌(三遷村) 만산도화(滿山桃花): 신봉리에복숭화 꽃(코로나19)이만개하였다. ▷한노아 배달의 시대 ▷허지나 내 방을 여행하는 법_코로나 19속 단절된 공간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놀이법 등이다.

공연예술분야에선 ▷김기분팀 코로나 소네트 - 여행자의 노래 ▷김나경팀 자영업장 2021 ▷김민경 숲에서 숲으로 ▷김민지 그 광장의 소리 몰입형 오디오북: 3D 음향을 이용한 광화문 일대의 광장의 소리 분위기 그리고 인터뷰 기록 ▷김봄이팀 거리예술생존기 ▷김서안 시민문화유산 제1호 최순우옛집을 지키는 사람들 with 코로나 ▷김서현팀 음악, 난중일기 ▷박현민팀 방산시장, 2년 동안의 변화와 그들의 이야기 ▷임창숙 데면 데면하지 말아요 ▷현석현팀 한복 짓는 사람들, 고개를 넘어가다. ▷황선정팀 지구인을 위한 코로나 부록 Covid19 Appendix for earth(us) ▷황정은 코로나 시대, 황 사장의 여행사 운영 노하우 등이 뽑혔다.

문학분야에선 시가 많았다. 제목만 봐도 여러 가지 서정이 교차하는데, ▷강민구 연작시, 코로나 시대의 사랑 ▷김광원 코로나19, 전주한옥마을 풍경 ▷남정인팀 길 위의 여행자들 ▷신후식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근일팀 코로나19와 동행하는 골목 이야기 ▷장미도팀 일상으로 출발하는 항공권 ▷허금주 시작품: 코로나19, 한국어 씨앗, Zoom화상으로 만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 방 한 칸에 유학의 꿈을 풀다 ▷황학주팀 사라진 예술통을 위한 회생 모임 등이 선정됐다.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업의 공모 접수에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총 3개 분야에서 지원사업 역대 최다인 총 3228건이 접수됐다.

문화예술가 연령별로는 30대 274건, 40대 200건, 50대 215건 60대 155건, 70대 40건이었다.

앞으로 작가 인터뷰, 제작 과정 등을 아카이빙하는 ‘미리 가보는 예술로 기록 산책’ 등 대중들이 동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