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이 이달 중순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과학계의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전염병 연구자들은 미국 내 오미크론 유행이 일러도 이달 말에서야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지난주 자체 모델링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도 ‘1월 말 정점설’을 지지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29일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구 규모,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분포를 볼 때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기까지 최소 2주는 걸릴 것이며, 1월 말을 그 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존에 이달 말을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으로 봤던 워싱턴대 알리 모크다드 교수는 “감염 유행이 최고점에 이르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데이터를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전에 도달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미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이보다 더 이른 이달 9일께 한 주 평균 신규 감염자 수가 최고치인 250만건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감염 확산세가 가파른 뉴욕시에서는 이르면 이달 첫 주에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NYT는 자체 집계 결과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명에 달해 전날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여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0일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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