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배우 차유경을 제1회 ‘올해의 연극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후배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배우 박정자가 상금을 기탁한 ‘박정자 연기상’은 남윤호 배우가 첫 수상자로 뽑혔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2020년 11월 창립된 대학로 연극인 광장은 이순재 신구 박정자 이승옥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다. 올해 연극인 자녀 장학금 지급에 이어 성금을 모아 ‘올해의 연극인상’을 제정, 올곧고 성실히 연극의 길을 걸어온 50대 이상 연극인 중에서 올 한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배우를 선정해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의 연극인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차유경은 극단 실험극장 단원으로 1982년 ‘에쿠우스’로 데뷔해 40년간 무대 인생을 살아온 연기자다.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1985), 한국여성연극협회 올빛상(2016),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여자 연기대상, 서울연극인대상 연기상(2018)등을 받았다.
‘박정자 연기상’은 40대 이하 중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남윤호는 영국 로열 할로웨이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한 후 미국 UCLA에서 연기 석사, RADA 영국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 석사를 한 실력파다. 2012년 ‘삼국유사 프로젝트-로맨티스트 죽이기’로 데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배우 유인촌의 아들로 아버지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남윤호란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