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계공모 최종당선작 발표

2개층 늘려 24시간 간호병동 확보

서남병원 수직증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남병원 수직증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서남병원이 2023년 12월까지 수직증축·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서남병원은 2011년에 노인성 질환 치료 중심의 공공병원으로 건립됐으며, 2019년 6월에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이번 증축은 공공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서남권의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현재 지하 4~지상 8층의 330병상 규모를, 병동부 상부에 2개층을 수직 증축해 44병상을 확충한다.신설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간호‧간병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용 병동으로 활용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 층 강화한다.

또한 응급의료시설을 대폭 보강해 24시간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응급진료시스템을 운영한다. ‘심혈관센터(Angio)’도 신설, 심혈관계 질환 수술필요환자에 대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중정과 기단부 일부 공간, 옥상정원을 새단장해 시민 휴식 공간을 개선한다. 병원 주출입 공간과 환자 접수‧수납‧대기를 위한 로비 공간도 확장 개선한다.

시는 ‘서남병원 증축‧리모델링 설계공모’를 진행, 지난 12일에 최종 당선작으로 ‘Healing Contour 중정, 새로운 치유환경을 펼치다’(㈜현신종합건축사사무소·에스큐빅디자인랩 공동응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자에게는 건축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적으로 공사한다.

당선작은 응급실 위에 음압병동을 배치하고, 응급실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별도 전용 코어를 설치해 감염환자의 동선을 분리했다. 음압병동 이동으로 인해 기존 병동부의 순환동선체계가 단절되는 것도 방지했다.

김성보 시 주택정책실장은 “설계공모에서는 종합병원으로서 가져야 할 공간적 기능을 고려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설계안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공사 중에도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단계별 공사계획에 대한 고려도 잊지 않았다. 서남병원이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로 지역사회 필수 의료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공공종합병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