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급식·고배당·리츠 등

안정적 운용전략이 중요

상품이해·전문가도움 필요

신한PWM압구정센터

이종은 PB팀장

은퇴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해보면 '돈'을 떠나서는 하고 싶은 바를 떠올리기 어렵다. 특히나 100세 시대라 하는 요즘, 우리는 은퇴 이후의 길어진 삶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미래’에서 오는 불확실성 때문이리라. 은퇴 이 후의 삶은 근로 소득이 없는 것을 가정한다. 의료(기술)수준의 향상은 삶의 질의 향상과 은퇴 후 오래 사는 가능성을 늘렸고 은퇴 이 후 100세를 가정하고 준비하게 하였다. 은퇴를 60세로 가정. 100세까지 산다면 40년 동안의 필요 생활비를 마련하여야 되는 것이다.

은퇴 이후 대표적 수입은 첫 단계는 국민연금이고 2단계는 퇴직 연금(또는 퇴직금) 3단계는 개인 연금 이다. 3중으로 준비된 연금은 은퇴 이 후의 소득에 핵심이 된다. 3중으로 설계된 은퇴 자금을 보면, 매월 연금으로 얼마가 나올지 대략 예상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된 연금 소득 외에 조금 더 풍부한 소득이 필요하다면, 그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고 마련할지 고려해야 한다. 은퇴 후 삶을 생각해 볼 때, 매월 국민 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으로 150만원이 들어오는데, 본인은 매월 200만원이 필요하다 생각해 보자. 국민 연금 및 퇴직연금, 개인 연금 등으로 150만원이 발생하면, 부족한 자금은 매월 50만원이다. 은퇴 이 후 100세까지 40년으로 매년 600만원이 필요하고, 운용이 없음을 가정하면 원금만으로 2억 4000만원이 필요하다. 2억 4000만원을 물가 상승율 없음을 가정하고, 매년 600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자금을 운용하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즉, 원금을 고갈하며 생활비를 사용한다면, 흔히 말하는 은퇴시 5억이 필요하다. 10억이 필요하다는 등 과도하고 막연히 두려움이 떨 자금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말이다.

이때, 2억 4000만원을 활용하여 이자를 발생하게 하면 원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가령 매년 600만원을 빼놓고 남은 자산이 불어나면, 40년 후 2억 4000만원은 고갈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산을 연 2% 혹은 4% 운용을 하게 되면 은퇴 이 후 계획된 소득은 무리없이 진행 될까? 자금을 운용할 때, 위험이 없는 투자는 없다. 최근 우리는 안전하다는 채권도 코로나 19 발생 이 후 손실이 나는 상황이 발생함을 보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제안하기로는 우선 은퇴 이 후 의 삶을 위해 준비한 자금은 따로 구분해 놓자. 위 사례로는 2억 4000만원을 구분되는 통장에 넣어놓자. 그리고 자산 배분을 통해 위험에 대비하자. 이때 자산 배분은 본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하되, 은퇴 자산의 초기 운영은 특히 원금을 잃지 않은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 본인이 안전 성향이면, 자산의 70%이상을 예금이나 채권으로, 주식형은 국내 10%, 해외 10% 등 으로 나누어 운용하자.

2억 4000만원에서 6백만원을 빼놓고 운영하는 방식에 있어서, 현금을 발생하는 방식의 상품도 추천할 만하다. 노후 자산관리는 안정성을 전제로 증식하는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은퇴 후에는 과도한 자산불리기 보다는 정기예금 금리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목표를 세우자.

예금으로는 이자지급식 정기예금과 이자와 매달 일정 금액 원금을 나눠 받는 방식의 정기 예금 등이 있다. 원금 보장 상품인 예금 등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일정 부분 고려해 보자. 투자상품으로는 월 이자 지급식 상품이 있다. 월이자 지급식 ELS와 이자지급 채권 등이 대표적이다. 당연히 예금상품은 금리가 낮고 투자형 상품은 예상 이율이 높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매달 정해진 현금을 지급받는 월 지급식 펀드도 있다. 매월 투자 수익의 일정 비율을 분배금으로 받을 수 있는 펀드로 고배당주나 고금리 채권 리츠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월 지급식 ELS는 매달 수익을 지급하되 일반 ELS 처럼 매 6개월 마다 돌아오는 조기 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이상이면 자동 조기 상환이 된다. 매월 수익금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차후에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지급된 월 수익 금액을 챙길 수 있고, 조기 상환 지연이 될 때 까지 수익금액이 지급되지 않는 것에 대해 불안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방식의 ELS 이다.

다만 월지급식 ELS 더라도 최종적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수익율이나 손실과 상관없이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수익율이 악화되면 원금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자지급 방식 채권은 채권을 매입하고 그 채권의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수령하는 상품이다.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으로 높은 금리만 믿고 잘 알지 못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어떻게 운용하든 중요한 것은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다. 어떤 상품이든 목표 수익율이 있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어느 수준이고 무엇인지, 자산의 만기는 언제인지, 중도해지 가능한지 등을 알고 이를 고려하여 은퇴 통장을 관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가입 전 상품을 정확히 알고, 특정 시점 별로 자금 운용을 점검하여야 한다. 은퇴 설계 컨설턴트는 활용한다거나 자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끝으로 명심할 점은, 절대 자산을 한 곳에 올인하지 말라는 것이다. 가령 은퇴 후 부동산을 팔아서 현금이 나오는 방식의 부동산을 투자하면 또 그에 따른 자산하락이나 세금 등 리스크와 부담이 따라온다. 시장이 강세라고 주식에 올인하지 말자. 시장을 예측하고 그에 대응하여 자산을 운용한다고 하지만, 예상은 틀릴 수 있고, 예측하지 못한 위기는 있게 마련이다. 이에 대한 대비가 자산배분이다. 은퇴 자산의 운용에 중요한 점은 초기 자산운용에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목표한 성과 달성이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은퇴자산의 성과 달성은 편안한 노후에 근간이 됨을 잊지 말고, 60대 은퇴를 위해 분류해둔 목돈을 조기에 크게 잃지 않으면서 사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신한PWM압구정센터 이종은 PB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