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김동은(23)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둘째날 타수를 줄여 20위권으로 올라섰다. 김동은은 11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GC(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 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 5개를 잡고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올해 정식 KPGA 정회원이 되어 2부 리그인 스릭슨 투어에서 활동하는 그가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아시안투어 출전권 때문이었다.
그는 올 초 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테스트를 통과해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대회에 많이 나갈 수 없었다. 아시안투어도 3월 이후로는 개최 대회가 대부분 취소됐다. 지난해까지 아시안투어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까지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던 이 대회가 올해는 코리안투어 단독으로 치러지게 됐다. 대신 이 대회 주최측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아시안투어 소속 20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마지막까지 공동 주관을 고민하던 주최측은 방역과 자가격리 등을 이유로 해외 선수들이 들어오지는 못하는 상황이 되자 국내에 투어 시드권을 가진 선수는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화답해 아시안투어에서도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정규 우승자와 동일하게 내년 1년간의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TV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60여개국에 대회가 중계된다. 올해 출전한 총 138명 선수 중에서 아시안투어 시드권자가 상위권에 종종 보인다. 권성열, 문도엽, 이수민, 김홍택, 마이카 로렌 신(미국), 장이근 등이 아시안투어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된 이유다. 현재는 이날 2타를 줄인 최민철이 최종합계 8언더파로 가장 순위가 높다. 10세에 골프를 시작한 김동민은 사실 아마추어로는 에이스 과정을 거쳤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국가대표와 주장을 맡으면서 호심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우승했던 화려한 전적을 가졌다. 2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친 김동은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남은 36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하게 되면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대회는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은 신한동해오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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