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전인지(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첫날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한 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전인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어 코스(파72 68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동타를 이뤘다. 온도가 40도에 가깝게 오른 열기 속에서 오후 조에 속했던 전인지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6, 8번 홀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6번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갔으나 이어진 17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세 번째 샷으로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지만 중거리 파 퍼트를 잘 넣고 경기를 손을 꽉 움켜쥐었다. 전인지는 이날 14개의 페어웨이 중 2개를 빼고 모두 지켰고 18개의 그린은 4개를 빼고 다 정규타수에 공을 올렸다. 이날 퍼트수는 27개로 양호했다. 롤렉스 세계 랭킹 54위인 전인지는 올해 옛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AIG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로 마치는 등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LPGA투어에서는 2018년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2년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전까지 기록한 3승 중에 2승을 US여자오픈 등 메이저에서 이뤘다.
세계 골프랭킹 3위 넬리 코다(미국)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단독 선두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2위 대니얼 강(미국)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우류(중국)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LPGA투어 첫 대회인 박성현(27)은 3언더파 69타를 쳐서 김세영(27), 이미향(28), 리디아 고(뉴질랜드), 한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미림(30)은 2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19위, 양희영(31)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김인경(32), 지은희(34) 등과 공동 33위, 박인비(32)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57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한국 선수는 모두 12명이 출전했는데 최운정(30)은 4오버파, 박희영(31)은 7오버파의 부진한 경기로 하위권에 그쳤고, 신지은(28)은 기권했다. 출전 선수 105명이 모두 코로나 19 사전 검사를 받은 가운데 찰리 헐(잉글랜드)과 캐디가 확진 판정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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