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초구 TF팀 현장방문
유예기간내 사업 추진 지원
둔촌주공 포함여부 초미관심
올해 상반기 서울 청약시장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고 하는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진행 일정이 빨라질 전망이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초구청 등 지자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비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은 지난 29일 반포동과 잠원동에 각각 위치한 원베일리, 신반포13차·14차 재건축 조합을 잇따라 현장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해당 조합장들과 설계·시공담당자들은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사업 지원 TF팀 측은 “(요청한 내용들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당 관계부서에 적극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정비사업 지원 TF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 중 하나로 추진됐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의 6개월 유예에 따라 기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울의 54개 단지, 약 6만5000가구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TF팀을 서울시 주관으로 운영하겠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TF팀을 통해) 아파트 철거 이후에도 굴토심의, 분양보증 등 행정절차에 약 2달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유예 기간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고사항은 조속히 처리하고 굴토심의, 분양보증, 공사비 검증 등 심의절차 소요기간은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초구 현장방문은 TF팀이 구성된 이후 첫번째 외부 행보다. 정비업계도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하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한강 조망에 고속터미널역 역세권 등 최적의 입지로반포를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다. 재건축 이후 총 297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조합 측은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인 340여가구에 대한 통매각을 지난해 추진했지만 최근 선분양으로 계획을 선회했다.
TF팀은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지원 지역 및 단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주공 등의 포함 여부도 주목된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