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오는 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 제193회 정기연주회 ‘스피리트 오브 베토벤(Spirit of Beethoven)’이 열린다. 임헌정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임헌정은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베토벤 작품으로 장식한다. 1부에서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통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2013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지난 2월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운명교향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구상에서 완성까지 5년이 걸렸다. 곡을 작업할 당시 나폴레옹 전쟁으로 국민은 시름에 빠졌고, 베토벤 자신은 청력이 점차 나빠지고 있었다. 가혹한 운명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작품을 완성해 낸 것이다.

코리안심포니는 “많은 사건으로 좌절에 빠진 국민들에게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코리안심포니는 10월 31일 기획연주회 ‘토킹 위드 더 오케스트라(Talking with the Orchestra) 시즌Ⅰ’을 새롭게 선보인다.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과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연주된다.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해설을 맡아 재미있고 친절한 설명으로 니체와 철학, 음악과의 만남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