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악화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이익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팩트세트를 인용,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9.3%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섹션 별로는 S&P500의 11개 섹션 가운데 IT부문의 영업이익이 11.8%나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보잉, 인텔 등 대형주들이 이익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2017년 기준 해외에서 57.9%의 매출을 올렸다. 보잉의 해외 매출 비중은 54.7%에 달한다.
반면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이익은 수입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2분기에 오히려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데이비트 레프코위츠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미국 주식 전략가는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의 이익 전망을 약화시키는 요인은 아주 많다”며 “관세는 그 중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관세 문제를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관세가 수익성을 잠식하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좀더 가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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