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리포트…목표주가 상향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현대차증권은 13일 제일기획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지속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99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9% 성장한 6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역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부문은 2분기 지상파TV 광고 시장의 회복과 성수기 효과로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해외 부문은 북미, 유럽, 중남미 등의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올 1분기 매출 8120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내놓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24% 성장했다. 효율적인 인건비 집행 등 판관비 개선에 꾸준히 공을 들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삼성그룹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점이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1조1983억원의 개별 기준 매출 중 약 79%인 9484억원을 삼성 계열사에서 확보했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처가 마련됐다는 장점도 있지만 계열사 의존도가 높다는 단점이 될 수 있다.

이에 제일기획은 비계열사 광고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행히 파나소닉, 폭스바겐 등 대형 광고주를 확보, 올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그룹의 캡티브(Captive) 물량과 비계열사 물량이 함께 성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닷컴 비즈니스 및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대행 등의 디지털 사업과 더불어 비계열 신규 광고주의 개발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랫폼 비즈니스와 디지털 마케팅 수요 증가에 힘입은 꾸준한 외형 성장세와 이에 수반되는 이익 성장세에 발맞춰 주가흐름 역시 양호한 모습을 시현중”이라며 “주가강세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