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올 4분기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연준은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내년도 점도표까지 금리 동결로 낮추고 대응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며 이후 8월 잭슨홀 미팅 또는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 횟수는 연내 한 차례로 예상했다. 과거(1995년, 1998년) ‘보험용’으로 두 차례 금리를 인하를 단행한 사례와 장ㆍ단기 금리 역전 수준을 고려할 때 단시일 내 두 차례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 격차(스프레드)는 -20bp(1bp=0.01%포인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벌어졌다. 장ㆍ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예상해왔다.

여기에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익률곡선 역전이 지속된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같은 날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을 장기전으로 이끌고 가면서 이로 인한 경제ㆍ금융시장의 타격을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대응으로 일단 상쇄해 나가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며 “금리와 유가를 낮게 유지시켜 부담을 줄이는 가운데 관세 등을 활용해 상대국을 더욱 압박하고, 선거에 임박해서 이를 점차 해결해 나가면서 재선을 위해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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