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휴가철이 낀 8월,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은 단거리 보다는 장거리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꽃보다 청춘’에 소개된 남미를 포함한 미주지역 여행객이 25%나 증가한데 비해 동남아는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패키지는 줄고, 개별여행이 폭증하는 경향은 8월에도 이어졌다.
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대표이사 최현석)가 2014년 8월 해외여행수요 통계를 집계한 결과, 동남아 35.5%, 중국 24.0%, 일본 22.2%, 유럽 10.9% 등의 지역별 비중을 보인것으로 집계됐다.
단거리에서는 동남아가 9.9% 감소한 반면 일본과 중국이 각각 29.9%, 5.0% 증가했고 장거리에서는 유럽과 미주 지역이 각각 22.1%, 25.1% 증가했다.
일본은 엔화 약세 및 자유여행객 증가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오사카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했고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를 찾는 여행객도 꾸준히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서유럽을 방문한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유럽 내 비중도 36.1%에서 62.5%로 크게 확대됐다.
속성별로는 패키지와 기업/공무원 등의 단체여행이 각각 6%, 4% 감소했지만 자유여행 속성의 호텔, 교통패스, 입장권 등이 5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8월 하나투어를 이용한 해외여행객은 약 18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9월과 10월에도 전년 대비 5%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어, 업계에서는 세월호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기준 9월 해외여행수요(예약)는 12만1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10월은 8만9천여명(예약)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이후에도 8월과 마찬가지로 일본과 유럽지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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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년 8월 해외여행수요
지역 2013년 8월 2014년 8월 증감률
동남아 41.2% 35.5% -9.9%
미주 2.1% 2.6% 25.1%
남태평양 5.7% 4.8% -11.1%
유럽 9.3% 10.9% 22.1%
일본 17.8% 22.2% 29.9%
중국 23.9% 24.0% 5.0%
전체 예약자수 17만4000명 18만2000명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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