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2021학년도 대입전형은 2020학년도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적용을 염두에 둔 일부 대학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서 정시를 30% 이상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만약 정시를 30% 이상 확대하지 않으려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30% 이상 되도록 해야 한다. 서울 주요대학들이 전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정원을 조금 늘이고 수시모집 논술고사와 실기 전형 모집정원을 소폭 줄였다. 반면 고려대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을 27.8%까지 확대하고 정시 선발 인원은 소폭 늘렸다. 2021학년도 서울지역 주요대학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뿐만 아니라 전체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맞춤식 전략을 세워서 준비= 2021학년도에도 전형요소별 장단점을 잘 분석해 맞춤식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및 비교과 영역과 관련된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 어떤 전형에 맞는지를 잘 따져서 가장 적합한 유형을 찾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및 논술고사 준비가 잘 돼 있으면 수시모집에,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좋으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2021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여전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미리 맞춤식 전략을 세워서 준비하면 그 만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1학년도에도 수능은 여전히 중요=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중요한 전형요소임에는 변함이 없다. 서울대를 포함해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 선발인원을 확대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완전히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이 많다. 연세대와 한양대처럼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도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볼 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여전히 부담이 되고 일부 대학에서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평소 학생부 관리 철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는 중요한 전형요소인데 학생부 교과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비율이 상당히 많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해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바로 도움이 된다. 논술고사도 교과중심 논술로 출제하는 대학이 많아 논술고사 준비도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가 중요=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선발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이 훨씬 많다. 학생부 비교과 관리는 수시를 지원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들이 반영되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통한 비교과 활동이 중요하다.

▶논술고사 대비 철저=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전형은 학생부 비중이 낮고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한다. 논술고사는 최근 들어 교과중심 논술로 바뀌면서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자연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수리논술만 시행한다. 논술고사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교재에서 출제하는 대학도 많다.

▶수시 지원 우선하되 정시도 염두=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정원의 77.0%를 선발하는데 전년도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인원이다. 수시에서는 최초합격자 뿐만 아니라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충원을 한다.

이에따라 수시 지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가 됐다. 다만,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들이 정시를 확대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정시도 무시할 수가 없다. 수시에 대비해 지원 전략을 세우되 정시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학년까지는 내신 대비를 철저히 하면서 수시에 대비하고 틈틈이 수능 공부를 하면 된다.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고려하면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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