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영화 ‘어벤저스 : 엔드게임’의 초대박 행진이 미국 증권가까지 움직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벤저스 흥행이 월스트리트까지 강타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즈니 주가는 어번저스 흥행에 힘입어 연초 이후 27% 오르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어벤저스가 벌어들인 수익은 12억 달러로, 북미에서만 3억5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증권사들은 디즈니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하고 나섰다. JP모건은 디즈니의 3분기 주당순이익을 1.80달러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137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WSJ는 “영화 한 편이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기 때문에 어벤저스처럼 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디즈니는 마블과 픽사 스튜디오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19% 늘고 영업이익은 27%가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이번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는 개봉 첫 주 대규모 흥행을 하더라도 둘째주엔 관객이 60%정도 줄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벤저스는 당분간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흥행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낙관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WSJ은 “어벤저스가 역대 최고 흥행작인 ‘아바타’를 넘어서려면 이미 3억3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중국에서 더 흥행 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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