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조원에 이르는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대체투자ㆍ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투자은행(IB) 업무를 바탕으로 수익 기회를 창출,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국내 IB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국내 1위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의 공모 실적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24(500억원)’에 대해 국내 최초로 테슬라 상장(이익미실현 기업 특례)을 주관했다. 지난해 공모금액 3위를 기록한 정보기술(IT) 컨설팅 기업 ‘롯데정보통신(1277억원)’의 상장도 미래에셋대우의 손을 거쳤다. 하나제약(1061억원)과 SV인베스트먼트(237억원)의 상장도 시장의 주목을 이끈 딜이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IPO 본부장은 “새로운 성장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 진입요건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신성장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을 통해 상장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월부터 미국 라스베가스 코스모폴리탄 호텔 투자를 시작으로 3조원 이상의 해외투자 딜을 진행해오고 있다. ‘런던 캐논브릿지 하우스 빌딩’, ‘홍콩 더 센터 빌딩’ 등 세계 주요도시 핵심상업지구에 대한 대체투자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화력발전소와 호주 석탄 터미널에 대한 인프라 투자 역시 집행했다. ‘홍콩 더 센터 빌딩’ 선순위 대출 투자는 5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데 이는 단일 부동산 거래 사상 세계 최대 규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IB들과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이중 3억달러(약3500억원) 규모 거래에 참여하게 됐다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크 역시 미래에셋대우의 강점이다.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세계 최대 드론사 ‘DJI’, 동남아시아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 ‘그랩’ 등 4차 산업혁명 기업에 미래에셋대우는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네크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포진한 다양한 우량자산 투자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현만 수석부회장
최현만 수석부회장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했다. 효성이나 동진쎄미캠의 기업분할을 도와 그룹사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중공업의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구조조정 대상 산업에 속한 기업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IB 명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대우 IB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IB로서 토털 파이낸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외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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