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자회사 지분율 늘어 매출·영업이익 증가 효과도 효성이 지분법 강화로 배당수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조현준 회장도 수혜가 예상된다. 조 회장은 지난해 연봉을 대폭 인상해 눈길을 끌었다.

(주)효성에 대한 조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해 중순 14.59%이었으나 최근 21.94%까지 올라선 상태다. (주)효성이 지난해 기준 주당 5000원씩 배당금을 유지한다고면 가정해도 100억원(2018년) 규모이던 배당금은 2019년 기준 23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효성의 고배당 기조는 올해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확대된 지분법 이익이 올해 1분기부터 기존보다 약 15%포인트 높게 반영된 덕분이다. 지난해 7월 (주)효성이 4개의 자회사(각 지분율 5.26%)를 재상장한 뒤 지주회사 요건(자회사 지분 20% 이상 보유)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유상증자 현물출자와 공개매수 등을 한 결과다. 최근 (주)효성은 효성화학(지분율 20.2%), 효성중공업(32.5%), 효성티앤씨(20.32%), 효성첨단소재(21.2%) 등에 대한 지분 요건을 맞췄다.

지주회사의 특성상 투자 자체가 영업이기 때문에, 늘어난 15%포인트 지분율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대신증권은 효성의 2019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5%, 685% 증가한 6632억원, 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티앤씨가 587억원, 효성화학 262억원, 효성첨단소재 430억원, 효성중공업은 140억원 가량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효성티앤씨의 경우 지난해 1분기와 달리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과거 배당이 없던 비상장사(효성캐피탈, 효성TNS, 효성굿스프링스)의 배당 지급으로 (주)효성이 202억~323억원의 추가 배당(배당성향 50~80% 가정)을 수취할 전망이다.

또 분할상장된 4개 사업회사로부터 연간 197억~395억원(상장사 배당성향 20~40% 가정)의 추가 배당수익을 수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8년에 지급한 주당 배당금 5000원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주가는 장기적으로 8만3000~10만원으로 형성되는 게 타당해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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