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고열량 음식은 꺼려…블루베리 등 슈퍼푸드 인기
어린시절부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자란 신세대들은 여름을 이기는 음식도 기성세대와 다르다. 이들에겐 땀 흘리며 먹는 뜨겁고 배부른 ‘고열량 보양식’이 아닌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식물성 성분의 식재료들로 건강을 챙기는 ‘습관’이 더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 삼계탕, 보신탕 같은 뜨거운 고열량 음식보다는 피로극복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블랙베리, 복분자, 키위 등 ‘슈퍼푸드’를 선호한다.
롯데마트 집계를 보면 2013년 주춤했던 블랙베리 판매량이 올들어 다시 상승했고, 견과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인기 간식인 팥빙수의 재료도 당류가 많이 포함된 팥과 열대과일 통조림 대신 블루베리와 오미자 등 ‘슈퍼푸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팥빙수가 더 이상 ‘팥’ 빙수가 아닌 셈이다.
‘슈퍼푸드’는 보양식에 뒤쳐지지 않는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빙수전문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란 성분이 포도의 30배 이상 함유돼 있다. 안토시아닌은 피로와 시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면역력 증진과 항암.항염 작용에 탁월하다. 땀이 많은 여름철에 지치고 늘어질 수 있는 심신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복분자와 키위도 수험생을 비롯한 젊은 세대들에게 꾸준한 인기다. 특별한 조리법이 필요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훌륭한 간식이자 보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복분자 역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항산화 기능이 풍부하며 비타민 A.C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탁월하다. 키위는 비타민 C.E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대야로 잠이 오지 않을 때신경을 안정시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견과류, 흑마늘, 단호박, 검은콩 등 식물성 보양음식은 물론, 다량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된 수박, 복숭아 등 대표적 여름철 과일도 인기다.
직장을 다니는 이 모(여.29세)씨는 “다양한 음식으로 풍부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첫걸음이란 인식이 많아졌다”며 “과도한 포만감으로 위에 부담이 가는 보양식보다 가볍고 몸에도 좋은 식재료들을 평소에 자주 섭취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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