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석행(59)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이 오는 19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에 선임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폴리텍대학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을 선출한다. 현재 이 전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가 올라가 있지만 이 위원장의 선출이 유력하다. 이사회에서 선출된후 고용노동부의 승인으로 이사장 선임절차가 마무리된다. 이사회 선임 절차가 끝나고 고용부 승인절차 등을 감안할때 당일 혹은 그 다음달 취임이 가능하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훈련기관으로 전국에 캠퍼스 34곳, 교육원 2곳, 고교 1곳을 두고 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폴리텍의 경영을 총괄한다.
앞서 지난달 이 전 위원장의 이사장 내정설이 돌자 전국 교수 1200여명이 참여하는 폴리텍대 교수협의회가 ‘교육기관 이사장에 노동운동 전문가 출신이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선임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이사장이 교육 분야에 경험이 없는 데다, 불법시위를 주도하던 강경인사가 교육기관 수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 전 위원장은 2007년 1월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뒤 이듬해 1월 총파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전기·가스를 끊고 기차·항공기를 세워 국가신인도를 확 떨어뜨리는 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총파업을 주도했다. 한·미 FTA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2008년 12월 구속됐다. 2012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외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