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ㆍ비스텝,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 개최 동삼 혁신지구에 해양사이언스파크ㆍ해양실리콘밸리 조성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바다 위에 떠있는 도시, 그저 미래 공상과학 영화의 얘기만이 아니게 됐다. 부산시는 해양플로팅 기술과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 이하 비스텝)은 오는 14일 오후2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지역 산학연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양플로팅’이란 수상에 부유(float)하는 부체 위에 상부건축물을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지구환경 변화에 대응해 연안공간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플로팅 구조물을 활용한 해상도시가 부각되고 있다.
부산 영도구 동삼 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내에 추진되는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 국립해양박물관 등과 연계한 해양 교육ㆍ연구ㆍ전시ㆍ체험ㆍ실증 시설 등의 해양사이언스파크로 구상된다. 또한 해양관련 기업과의 산ㆍ학ㆍ연 협업을 위한 해양실리콘밸리와 해양 ICT 벤처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실증 및 창업 공간 제공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
해양과학기술도시 실현과 해상도시 건설 플랜을 목표로한 이번 계획은 1단계 사업기간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으로 잡고 소요예산 15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을 통해 ICT융합 해양플로팅 스마트시티 기술을 개발한다는 추진목표도 세웠다. 플로팅 구조물 설계ㆍ제작ㆍ이송ㆍ설치 및 해상성능시험을 완성하고, 스마트시티 기술과 해양특성을 고려한 ICT융합 첨단 방재기술 및 친환경 해상도시 자립화 기술의 개발과 적용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과 기술개발을 통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내 조선해양ㆍ플랜트 산업경기 활성화를 위한 뉴딜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게 부산시의 전략이다.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화철 한국해양대 교수의 ‘플로팅이 열어가는 해양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제안 발표, 임종세 비스텝 전문위원의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부산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청사진 제시,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좌장으로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계획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향후 정부부처와의 협의를 통한 국비유치로 연계할 예정이다.
민철구 비스텝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부산이 미래 세계적인 스마트 해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우월성과 실현 가능성을 대내외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