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해 태어난 아이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여자가 85.4년, 남자는 79.3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과 비교해 여자는 2.3년, 남자는 1.4년 긴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5일 발표한 ‘2016년 생명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생명표를 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1980년 66.1세, 1990년 71.7세, 2000년 76.0세로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는 82.4세에 달했다. 지난해 기대수명은 전년에 비해 0.3세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여성의 경우 1970년 65.8세에서 1990년 75.9세, 2000년 79.7세로 높아졌으며, 지난해에는 85.4세로 전년보다 0.2세 늘었다.
남성은 1970년 58.7세에서 1990년 67.5세, 2000년 72.3세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79.3세로 전년보다 0.3세 늘었다.
남성과 여성의 격차는 1970년 7.1세에서 1985년엔 8.6세까지 확대됐으나 2000년 7.3세, 지난해에는 6.1세로 격차가 줄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35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남성은 15위, 여성은 4위였다. 국가별로 기대수명을 파악한 기준 시점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국가는 2015년 기준이며 한국ㆍ칠레ㆍ멕시코는 2016년, 캐나다는 2013년 기준이다.
2015년 생명표 발표 당시 통계청의 비교 결과(남자 18위, 여자 7위)에 비해 한국인 기대수명의 남녀 순위 모두 향상됐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아이슬란드(81.2년)로 한국보다 1.9년 길었고, 여자의 경우 일본(87.1년)이 한국보다 1.7년 길어 OECD 국가 중 기대수명 1위였다.
한국인과 기대수명이 비슷한 국가는 남성의 경우 영국(79.2세, 2015년 기준), 프랑스(79.2세, 2015년) 등이고 여성은 프랑스(85.5세, 2015년), 스페인(85.8세, 2015년)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