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에서 ‘비서’라는 직업군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했다.
극중 주인공을 맡은 좌윤이(백진희 분)는 대그룹 중견간부를 보필하는 비서다. 이들의 회사에서의 위치는 상사의 지위와 상관이 있다. 그래서 고단하다.
일단 스케줄 관리 등 업무 서포트 외에도 경조사, 사생활까지 챙겨야 하는 극한 직업이다.
특히 첫 회에서 좌윤이는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상사의 셔츠를 제 시간에 가져다주기 위해 자신이 다친 것쯤은 대소롭지 않게 여긴다. 또 출세를 위해 억지눈물을 흘리고 내연녀가 있는 상사를 보호(?)하기 위해 상사 부인에게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퇴근 이후에도, 휴일에도 일이 우선인 모습은 현실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공감을 부른다.
그러나 그녀도 할 말 많은 직장인이다. 퇴근 후 상사의 욕도 제대로 ‘한바가지’하며 스트레스를 푼다거나 초보 비서들에게 코멘트해주는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비교적 촘촘한 묘사가 돋보인다.
철저히 남(상사)을 위해 뛰는 프로비서 좌윤이가 남에겐 신경 1도 쓰지 않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남치원(최다니엘 분)과 상사와 비서로 엮이며 새로운 상황들이 연출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저글러스’는 그동안 극 전개를 위해 잠깐잠깐 보여지던 비서라는 직업군을 중앙 무대에 올려 유쾌한 톤으로 보여주는 ‘현실공감 오피스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첫회 시청률도 그리 나쁘지 않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5.6%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한편 ‘저글러스’는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 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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