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시공사 선정 불가 전망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건설사 참여 부족으로 유찰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현대산업개발만이 응찰했다. 이에 따라 최소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하는 경쟁입찰 조건을 갖추지 못함에 따라 유찰됐다.
당초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산업개발 외에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두산건설, 한양 등 8개 건설사가 참석해 입찰 참여 조건을 얻었지만, 이들 대부분이 실제 입찰제안서를 내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이 단지 수주에 오래도록 공을 들여왔기 때문에 승산이 적다고 판단해 입찰을 포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정부의 강남 재건축 수주전 과열에 대한 조사 및 수사 역시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조합은 조만간 입찰 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현재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의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8087억원으로 연내 강남에서 시공사 선정을 하는 재건축 사업 가운데 가장 사업 규모가 크다. 다만 사업 지체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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