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작 '아이폰X(텐)'은 당초 올해가 아닌 내년에 출시될 모델이었다는 사실이 애플 간부의 폭로로 확인됐다.매셔블, 애플 인사이더 등 IT 매체들은 애플의 댄 리치오 하드웨어 담당 수석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X이 2018년 출시될 예정이었다고 최근 보도했다.댄 부사장은 아이폰X 출시 시기를 1년 단축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엄청난 노력과 재능, 투지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폰X의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이미 설계가 결정되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때문에 지문 인식 센서를 후면 혹은 디스플레이 안쪽 또는 본체 측면 등 어디에배체할 지를 검토할 시간은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앞서 전문가들은 애플이 아이폰X에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Touch) ID'를 디스플레이에 포함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에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Face) ID로 전환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내놨었다.하지만 애플은 터치 ID와 상관없이 이미 페이스 ID를 전제로 조정을 거듭해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댄 부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1년 전부터 애플이 페이스 ID 탑재를 결정했다"고 밝힌 팟캐스트 프로그램 달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 씨의 견해와도 일치한다.댄 부사장은 또 페이스 ID 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한 이스라엘 기업 프라임센스(PrimeSense)에 대해 2013년 인수할 당시에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그는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보안 인증으로 3D 얼굴 인식 기술을 차세대 기술로 사용한다는 건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언젠가 활용할 곳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얼굴 인식 관련 기술 개발을 계속해왔고 4년 후 아이폰X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댄 사장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