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작 아이폰X의 초기 수요가 최대 5,000만 대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구하기 힘든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유명 애널리스트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씨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밍치궈 씨는 우선 아이폰X 출시 후 초기 수요가 4,000만 대~5,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아이폰X의 본격적인 양산이 10월 시작되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아이폰X의 심각한 품귀 현상은 2018년 상반기까지 계속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또 아이폰X의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상단에 내장된 얼굴 인식용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을 꼽았다.트루뎁스 카메라는 이번 아이폰X에 장착된 신기능 '얼굴 인증'을 위한 카메라로 유저의 얼굴에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도트를 투사하고 이를 분석하는 장치다. 밍치궈 씨는 많은 센서류를 고밀도로 배치된 시스템이 본격적인 양산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같은 날 일본 경제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도 아이폰X의 품귀 현상 원인이 전면부 상단에 장착되는 트루뎁스 카메라의 수율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아이폰 부품을 담당하는 공급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전날 애플이 협력업체 측에 아이폰X용 부품의 출하 속도를 늦추도록 지시하고 있다면서 아이폰X의 생산 차질을 예고했다.디지타임스는 아이폰X용 부품을 제조하는 공급망의 최상위에 위치한 공급업체가 애플의 지시에 따라 출하 속도를 늦추고 있다면서 이를 특정 부품의 수율이 워낙 좋지 않아 다른 부품 생산의 속도도 조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또 이 공급 업체가 아이폰X의 초기 출하량을 기준으로 당초 계획보다 현재 40 %밖에 부품을 출하하지 않은 상태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따라서 아이폰X는 오는 11월 3일 발매되더라도 상당 기간 심각한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게 매체들의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