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핵실험 지역과 일치…작년 5차 핵실험 때 5.0 보다 강력
[헤럴드경제]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3일 오후 12시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자연지진이 아닌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진앙은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다.
기상청은 애초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5.7로 정정했으며, 현재 수치를 보정하고 있다. 지진 발생 시각도 오후 12시36분에서 12시29분58초로 조정했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때 지진 규모는 5.0으로 측정됐다. 이번 인공지진이 핵실험에 의한 것이라면 전년 보다 훨씬 강력한 핵폭탄을 실험한 셈이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인다”며 “그동안 북이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중국 지진국이 발표한 첫 지진 후 두번째 지진은 감지된 게 없다고 밝혔다.
/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