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춰 가격안정성 높아 영등포ㆍ서대문ㆍ김포ㆍ성남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8ㆍ2 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분양물량은 지난해를 웃돌 전망이다. 불투명한 시장전망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으로 몰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말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물량은 총 7만5087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5082가구)보다 15.4% 증가한 규모다.
물량은 많지만, 지역별 양극화는 심해졌다. 수요자들이 하반기 이후 시장이 불투명한 것을 의식해 안정적인 것을 원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수요가 탄탄해 주택가격이 안정적이고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지가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구도심은 노후 주택이 많아 신규주택 수요도 많다. 학군, 교통, 상업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정비사업ㆍ도시재생 사업 등의 개발사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런 지역은 정부의 규제에도 주택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997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51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가재울초, 가재울중고 등 학교가 가깝고 상암지구와 도심,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1-3구역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185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이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선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2차(431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1차 물량과 함께 4229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시청이 있는 사우동 일대 도심 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경기 성남시 신흥동 신흥주공아파트를 헐고 선보이는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는 이달 말 예정돼 있다. 170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으로 위례신도시가 바로 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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