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드론 수출 1000만달러 기대 - 완구 투자 위한 신규 공장 3분기 가동 예정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북미시장에 드론을 수출하는 중국 기업인 헝셩그룹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헝셩그룹은 중국에서 30년 된 완구ㆍ캐릭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까지 플라스틱 전동ㆍ봉제완구(75.4%), 아동복 등 의류(24.6%) 등이 주요 수입원이다.
그런데 최근 이 회사는 드론 수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헝셩그룹이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개발된 드론의 북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에선 올해 드론 북미 수출량이 1000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국 하이테크 브랜드 샤퍼이미지(SHAPER IMAGE)의 DX-2를 비롯 총 5종의 드론 납품을 준비 중이다. 지난 1분기 약 100만달러의 드론을 납품했으며, 3분기에 약 950만달러 가량의 수주가 추가됐다.
전통적인 완구 상품 판매도 기대도 높다. 미국 전통 완구 브랜드 파오(FAO) 슈워츠에 96인치(2.43미터) 초대형 특수봉제완구의 납품(약 400만달러)도 오는 3분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캐파(CAPAㆍ생산능력) 40%를 추가하기 위해 중국에 약 926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인수, 3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인수된 생산시설은 드론 등 고부가가치의 테크 토이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으로도 활용된다.
헝셩그룹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적재산권(IP)인 재짓(Jazzit)은 지난 2011년 시즌1, 2014년 시즌2가 CCTV 방영에서 시청률 1%를 상회한 히트상품이다. 에니메이션 ‘폭소산곡’이 TV방영될 것으로 보여 신규 IP확보에 따른 제품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로써 기존 IP인 Jazzit 외에 2개의 신규 IP를 추가하게 돼 컨텐츠 사업 전망이 밝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반기 ‘점박이2 : 아시아의 공룡’ 제작이 완성되고 겨울방학 시즌에 한ㆍ중 동시 개봉도 예정돼 있다.
한편 헝셩그룹은 지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생아 증가와 수출 증가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9.7%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로열티 계약 등으로 영업이익은 13.8% 상승한 72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특히 순이익 증가폭이 컸다.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5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관계회사의 서비스수수료와 신규 로열티 계약이 영향을 미쳤다. 헝셩그룹은 지난 2015년 10월 복건애니메이션(매출액 약200억원)을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시키면서 서비스 수수료 명목으로 기타 이익을 수취하고 있다. 덕분에 1분기 서비스 수수료와 로열티 수익은 전년동기보다 8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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