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상곤號 본격 출범 일부선 ‘본고사 부활’ 우려도 교육부 수장으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취임하며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교육공약인 ‘수능 절대평가’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열화된 대입 현실속에서 수능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가려낼 ‘선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할 것으로 전망, 대학별 고사가 부활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김 부총리는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교육 개혁 정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교육계에선 현 시점에서 김 부총리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교육 과제는 바로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 발표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 부총리 역시 인사청문회에서 “(기존 시점보다 한 달 가량 늦어진) 8월 초까지 고시해야 하는데 남은 기간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판단하겠다”며 발표 시점을 못박았다.
현재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상황에서 전 과목에 대한 절대평가 전환이 한꺼번에 진행될지, 아니면 과목별로 단계적으로 변화할 지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현장의 교원들 역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교총이 전국 초ㆍ중ㆍ고교 교원 20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가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부정적(39.77%)이라고 응답한 경우보다 12% 포인트 이상 높았다.
다만, 대입 시 ‘서열화’란 현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 상대평가를 통한 수능의 선발 기능이 사라질 경우 발생하게 될 문제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학생ㆍ학부모를 비롯해 교육계에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능을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급격하게 늘어 변별력을 상실한다는 게 이유다.
수능 절대평가에 대한 반대 의견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역 한 대학의 입학처장은 “절대평가화된 수능에서 확보할 수 없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정시도 수시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내신 성적을 보거나 따로 면접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학별 고사 부활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세종=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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